사드 사태가 시작하기 전인 2016년 제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306만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그렇지만 한한령(한류 규제령)으로 2017년에는 75만명, 2018년에는 67만명으로 급감했다. 2019년 107만명으로 늘었다가 2020년에는 코로나19 사태로 국제 항공노선 운항이 중단되면서 중국인 관광객 발길이 뚝 끊겨, 2021년 6300여명, 2022년 9800여명에 그쳤다.
지난 2월 정가증 중국발 입국자에 향한 단기비자 발급 규제을 해제하면서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향한 제주도의 바램감이 높았다. 제주와 중국을 오가는 직항노선도 잇잇따라 운항을 재개했다. 하지만 지금 제주를 찾는 중국인은 대다수 개별 휴가객으로, 탑승률은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다.
코로나19로 침체됐던 크루즈 관람도 재개됐지만, 중국발은 없다. 올해 입항하거나 예정된 40여척은 일본과 대만에서 출발하거나 전세간를 도는 크루즈선이다.
상반기 제주를 찾은 크루즈 관람객은 3만6630명이다. 이 중 일자신이 1만328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국(3793명), 호주(1022명), 캐나다(951명), 영국(900명) 순이었다.
제주도는 중국인 단체관광 모두 개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제주와 중국 간 관광교류 활성화를 위한 수용태세를 개선하고 환영 분위기를 조성한다.
제주도는 그동안 중국 정부에 무사증(노비자) 지역인 제주를 먼저으로 단체유람을 재개해줄 것을 유지해서 신청해왔다.
지난달 26일 한중미래발전 제주국제교류주간에 참석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와의 면담에서도 중국 방한관람 재개를 재차 주문했고 긍정적인 답변을 수령한 바 있다.
